내년부터 은행 신탁계정 독립 사업부로 분리

내년부터 은행의 신탁계정이 독립된 사업부로 분리된다. 은행들은 고유계정과 신탁계정간 인사교류를 차단하고 신탁사업부에 대해 별도의 결산서를 작성해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내년부터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을 분리한다는 IMF(국제통화기금)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신탁계정을 독립사업부로 두는 분리방안을 마련,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신탁부문이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인사 및 예산권을 갖는 이익부서로 활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탁사업부는 인사와 교육등을 독립적으로 추진,은행계정과의 인사교류를 차단하기로 했다. 또 은행내 개인고객부와 자금운용부 등에 혼재돼있는 신탁관련업무를 분리해 신탁전담사업부로 집중시키고 신탁업무의 내부통제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이와함께 신탁부문의 경영성과를 산출하기 위해 별도의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작성, 은행고유계정과 분리시킨 독자적인 경영성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