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29일 발족

정부와 노동계 사용자단체는 빠르면 29일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를 발족, 노동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들어간다. 노.사.정 관계자와 공익위원으로 구성될 이 위원회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근로시간 단축 산별교섭체계 확립 방안 등을 논의한뒤 7월초 출범하는 제3기 노사정위원회에 흡수될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공익위원 선출 등 몇가지 절차가 남아있다"며 "노사관계제도개선위는 한시적 기구이기 때문에 2~3차례 정도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단식농성을 푼 민주노총도 파업유도 의혹 진상규명 구속 노동자 석방 및 수배 해제 공안대책협의회 해체 등을 놓고 이번주중 노동부와 협상을 시작한다. 노동부 김성중 노사협력관은 "민주노총과 새로운 교섭창구를 마련할 지,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노사관계제도개선위에서 함께 교섭을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어떤 방안이 되든 이번주중 민주노총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