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돈 굴리기 : (금융용어 사전) 인터넷뱅킹 등

인터넷뱅킹 =은행 점포에 직접 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 앉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보안상 문제가 없다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신한은행 등 일부은행들은 올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터넷뱅킹이 이루어지면 증권 보험등 2금융권도 사이버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통한 기업과의 각종 거래도 짧은 시간안에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은행과의 거래내역이나 잔액조회 송금 계좌이체 등을 인터넷을 통해 할 수있기 때문에 상거래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밖에 금융상품 가입등 은행과의 재테크 상담도 가능해진다. 인터넷뱅킹은 기존의 PC뱅킹과 비슷하다. 그러나 PC뱅킹은 문자위주로 구성돼 있고 거래내역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반면 인터넷뱅킹은 화면에 그림으로 안내돼 있는 서비스 항목을 마우스를 이용해 클릭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그만큼 편리해지는 것이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먼저 거래은행으로부터 전자통장을 지급받아 이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등록한다. 인터넷상에서 은행 주소를 찾아가 ID와 비밀번호를 입력, 사용자임을 확인받은 다음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 한국에도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환전수수료 =원화를 미 달러나 일본 엔화 같은 외국 돈과 바꾸거나 외국통화를 우리 돈과 교환할 때 은행에 내야하는 수수료. 매매기준율과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환율과의 차이를 수수료라고 보면 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에 따라 매매기준율이 시시각각 바뀐다. 은행들은 이를 기준으로 일정비율의 수수료를 붙여 고객들과 외국 돈을 사고 판다. 은행들은 보통 외국 돈을 원화로 바꿔주면서 매매기준율보다 2% 높은 환율을적용한다. 원화로 되바꿔줄 땐 기준율에서 2% 낮게 쳐준다. 은행마다 이같은 수수료율이 각각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올 여름을 맞이해 각 은행들은 이 수수료를 앞다퉈 낮추면서 환전고객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준비를 위해 외국 돈이 필요한 사람은 가급적 몇 군데 은행의 수수료를 비교, 조건이 유리한 곳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