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기관화와 주가 차별화

미국증시는 65년부터 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기 시작해 70년대초에는 뉴욕 상장주식의 50%, 매매비중의 60%를 기관이 차지했다. 경기확장과 함께 자금보유량이 늘면서 많은 기관들이 다른 부문보다 월등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기관화와 함께 주가차별화 현상이 생겼다. 한정된 계약기간 동안 수익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몇몇 종목에만 집중투자하는 "투자패턴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증시도 기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서 미국에서와 같이 주가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이런 현상이 수년간에 걸쳐 진행됐다는 차이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