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기업에 종합금융 서비스 .. 대출/지급보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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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8일 핵심기업에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풀뱅킹서비스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은 대상기업에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은 이 은행을 통해자금조달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제도이다. 산은은 이를 위해 거래기업중 핵심고객을 선정해 협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대한제지 대한펄프 등 2개 기업과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이외에도 한국중공업과 나래이동통신을 비롯 10여개 기업과 풀뱅킹 서비스를위해 협의중이다. 은행이 제공하는 풀뱅킹 서비스는 대출뿐만 아니라 지급보증 수출입금융 등각종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산은은 매달 발간하는 조사월보 등 간행물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금융법률적인 문제와 재무구조개선과 관련된 금융자문도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당기업의 부채를 자본금으로 전환하거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인수하는 투자금융업무도 하기로 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종합적인 금융서비스와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효과가기대되고 있다. 또 자금을 조달할 때 우선적으로 산은을 통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도 한결 쉬워진다. 산은은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도 한도를 설정해 놓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산은의 방침에 따라 금융권의 기업금융도 이전처럼 사안별로 처리하는방식에서 토털서비스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고객과 더욱 밀착된 영업을 펴기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거래 기업들과 협의해 풀뱅킹서비스 대상기업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