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 차관급회담 1일 베이징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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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남북 차관급회담이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재개된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문제를 북측에 제기할 방침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양영식 통일부차관은 "북측이 비공개 접촉때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한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북측도 비료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회담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2차 회담장이 차이나월드 호텔임을 감안, 숙소를 차이나월드 호텔로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30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정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차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경우대북비료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