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노조 3개로 늘어...한국교총도 노조설립

전문교직단체인 한국교총도 노조를 설립해 교원노조는 모두 3개로 늘어났다 한국교총 산하 서울시교원단체연합회(서울교련) 중등교사회는 1일 노동부 서울 중부지방노동사무소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울교련은 이에 따라 직능단체와 함께 노조로서의 기능을 갖게 된다. 한국교총은 앞으로 2주내에 전국 11개 시.도 교련의 평교사들로 구성된 초.중등교사회에서 각기 지방노조 설립 신고를 낸 뒤 이들을 통합, 전국규모의교원노조인 "한국교사연합(가칭)"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서울교련의 박희정 중등교사회장은 "교원노조 합법화로 교총이 행사해온 단체협상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시내 사립학교 평교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조설립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교조와 한교조도 이날 오전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동부는 빠르면 2일중 이들 노조에 대한 신고필증을 내줄 방침이어서 2일부터는 교원노조 3파전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