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 5-6%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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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검토위원회(EDRC)는 1일 파리에서 한국경제 검토회의를 열고 한국경제가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의는 거시경제동향 및 재정.금융정책 기업.금융.노동부문 구조조정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회원국들은 한국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환영했다. 회원국들은 거시경제 정책과 관련,지속적 경제 성장을 통한 균형재정 달성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에 관해서는 정부가 시장원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절한 역할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의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이같은 정책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회원국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효과를 조속히 나타내기위해 정부가 어느정도 개입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나 정부는 직접적 개입을 자제하고법적 규제를 완화하는 등 시장경제로 가기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실업문제와 관련해서는 인원 감축 보다는 고용창출 쪽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지적하고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DRC는 이번 경제검토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말 "한국경제검토 연례보고서"를 발간한다. 한국서는 현오석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대표단 8명이 참석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