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부동산 : (전국아파트 분양권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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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전반적으로 분양권 매매호가가 뛰는 추세이며 수도권에선 안산 고잔과 구리 토평지구의 분양권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주동안(6월21일~7월4일) 서울시 24개 구중 분양권 값이 오른 곳은 16개 구다. 5개 구는 보합세였으며 값이 내린 곳은 3개 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구로구 관악구의 오름세가 돋보인다. 구로구는 보름동안 1.16%나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역내 아파트들의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분양권 시세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구로구 고척동 동아.한신아파트 24평형 분양권은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으로 보름동안 1천1백만원 올랐다. 12월 입주 예정인 구로동 롯데아파트도 전 평형이 오름세다. 오는 11월부터 1년여에 걸쳐 입주가 진행되는 신도림동 동아1차 2차 3차아파트 분양권도 전부 상승했다. 관악구도 1.1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는 9월 입주하는 관악구 봉천2동 동아아파트 33평형은 1억8천만~2억원으로조사기간에 5백만원 상승했다. 봉천본동 두산아파트 46평형 시세도 1천만원 올랐다. 이외에 성북(1.08%) 용산(1.07%) 서초구(1.04%)도 상승률이 1%를 넘었다. 반면 종로와 중구는 하락폭이 1.49%로 가장 컸다. 중구 신당동 동아아파트는 전 평형이 5백만원 이상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택지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안산 고잔지구가 상승세다. 구리 토평지구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평지구에선 특히 금호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용인 일대는 혼조세다. 수도권 새 주거지로 부상중인 용인 상현리의 경우 금호베스트빌은 오름세이지만 LG빌리지 1차는 하향세다.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수지 2지구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북부권의 대표적 주거지인 파주에선 입주를 3개월여 앞둔 장안 6차와동문아파트가 상승세이지만 다른 단지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에선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호가 위주로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