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업관련 각종 통계 일제 정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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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산업관련 각종 통계를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5일 산업관련 통계를 정비하기 위해 이날 통계청의 전문가를 초청, 전체 사무관 서기관과 통계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정책의 기초가 되는 통계가 부실해 현황파악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며 "통계만 보면 한눈에 실물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통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권한을 민간에 이양하는 과정에서 각종 통계작성이 소홀해져 현황파악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작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똑같은 품목이나 업종에 대한 통계도 과마다 업무편의에 따라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식발표하는 자료와 내부에서 참고용으로 작성하는 자료가 크게 틀리는등 통계의 정확성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정책에 필요한 통계를 선정한뒤 통계청의 협조를 얻어 각종 통계기초자료 수집및 작성과정을 합리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민간기업들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장관훈령으로 근거를 마련, 통계기초자료 수집에 공신력을 부여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산업관련통계를 매월 혹은 분기나 연간 단위로 책자로 발간,민간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도 활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