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소설가, '조직폭력배'주제 소설위해 폭력배에 뒷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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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조직폭력배를 주제로 한 소설을 쓰기 위해 조직폭력배에게 집과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7일 소설 "영웅의 친구들"의 작가인 강모(44.경기도 남양주시)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강씨로부터 자금 등을 지원받아 경기도 가평지역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모(34.가평군)씨 등 "가평식구파"조직원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가평식구파 조직원에게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자신의 전원주택을 숙소로 제공하고 4천여만원의 활동비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폭력배의 요청에 따라 변호사 선임비 1천만원을 빌려주고 추석 등명절에 떡값으로 수백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강씨는 폭력배들이 비어 있는 집에 임의로 와서 기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