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코스 탐방] '화승 레스피아'..섬강 굽어보는 세리홀

박세리홀. 올 미LPGA투어 2관왕인 박세리가 미국으로 가기전 집중적인 훈련을 한 데서 이름 붙여졌다. 화승레스피아 퍼블릭코스 6번홀과 7번홀 사이에 있는 이 홀은 홀 번호 없이 그냥 세리홀(파4.4백41야드)로 불린다. 섬강을 굽어보는 위치에 있는 세리홀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앞에 워터해저드가 있다. 페어웨이 중간쯤부터 내리막. 박은 지난 97년 이곳에서 가마니에 볼을 담아와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어프로치샷을 집중 연마했다. 이 홀을 지나는 골퍼들은 박의 연습과정을 그려보면서 세계 정상의 골프세계를 상상하곤 한다. 이 코스는 세리홀을 포함해 총 10개홀로 구성된 게 특징. 총연장 2천9백28m. 비교적 짧지만 세리홀처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령 7번홀(파5) 세컨드샷지역은 앞바람이 항상 부는 곳이므로 한 클럽 정도길게 잡아야 한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이 클럽은 24석 실내연습장과 4백여명 수용 규모의 숙박시설이 있다. 수영장 서바이벌게임장 연회장 등 레포츠시설이 갖춰졌고 골프연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용법 =영동선에서 문막IC로 접어들어 42번국도를 타고 가다 만종교에서좌회전해 진입하면 골프장에 닿는다. 서울에서 약 1시간30분소요. 평일엔 도착순, 주말엔 예약순. 그린피는 평일 2만5천원, 주말 3만원. 카트비는 평일 3만2천원, 주말 3만7천원이다. (0371)732-370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