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새중앙회장에 신구범 전 제주지사 선출

축협은 9일 신구범(57) 전 제주지사를 새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축협은 이날 오후 축협 대강당에서 전국단위조합장 1백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 투표를 실시, 총 투표수의 63.7%에 해당하는 1백21표를 얻은 신씨를 새회장으로 뽑았다. 신 신임회장은 농림수산부 축산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관선과 민선 제주지사를 지냈다. 축협은 지난달 19일 조합장 임시 총회를 열어 정부의 협동조합 통합법안에동의했다는 이유로 박순용 당시 회장을 불신임, 회장에서 물러나게 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