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포커스] 한국통신 '초고속 프로젝트 21'

한국통신이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만든 새 기업이미지 광고를 내놓았다. 이른바 "초고속 프로젝트 21"편이다. "누가 빛의 속도를 만들어가는가"를 메인카피로 자사 인터넷서비스의 속도가 광속에 가깝다며 자랑한다.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고속통신서비스시장을 겨냥한 CF다. 광고는 한편의 SF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수많은 유성과 운석들이 휙휙 눈앞을 스쳐가는 우주공간. 인터넷을 상징하는 스크롤바가 충전됨과 동시에 시청자들은 엄청난가속도로 우주공간 속에 빨려드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첨단 컴퓨터그래픽 기법이 사용됐지만 제작기간은 보름만에 끝나 내용처럼초스피드로 만들어졌다는 제작사측의 설명. 한국통신은 "인터넷사용자들이 SF영화를 좋아한다는 특성에 맞춰 광고에서도 스펙타클한 영상미와 빠른 속도감을 강조하는 등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중요시했다"고 말했다.(광고대행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