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가마' 중식 '하오차이' .. LG유통, 코너별 브랜드

단체급식 사업장에도 코너별 브랜드가 등장한다. LG유통은 한식을 제공하는 코너에는 "가마", 중국요리 코너에는 "하오차이", 양식과 일식을 내놓는 코너에는 "인터쉐프"라는 브랜드를 써붙여 메뉴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본사 구내식당에서 코너별 브랜드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LG유통은 직화설비(고객 앞에서 직접 조리할수 있는 조리기구)를 갖춘 신규 구내식당 위주로 코너별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오픈할 계획인 서울 강남터워 구내식당에도 코너별 브랜드를 써붙이기로 했다.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도입,고객의 메뉴 선택폭을 넓혀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G유통은 단체급식 사업장에 코너별 브랜드를 도입한 것은 단조로운 식단으로는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