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조폐공사 노조, 파업노동자 징계철회 등 요구
입력
수정
서울지하철과 조폐공사 노조는 12일 파업노동자에 대한 징계철회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밝혔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고소.고발 철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파업노동자에 대한 징계 철회 및 해고자 복직 단체협약 및 노사합의사항 이행 등을 주장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지하철 노조 김명희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부가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3일 서울지하철공사 본사에서 조합원 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시 재정경제부가 노조와의 교섭을 기피하고 있어 대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정부.여당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