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90] 방향보다 '모래의 양'으로 거리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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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벙커에 빠졌고 깃대까지는 20야드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롱벙커샷"은 주말골퍼들에게는 어려운 샷중 하나다. 벙커샷이 그렇듯 이 경우에도 방향보다는 거리가 문제가 되는 수가 많다. 터무니없이 짧거나 깃대를 훨씬 오버해버리는 것. 유명 프로들은 긴 벙커샷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그들만의 노하우가 주말골퍼들에게 해결책이 될수도 있다. 타이거 우즈 =오픈스탠스를 피하고 세게 치려는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성공요인. 벙커샷의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플래트한 스윙궤도로써 모래를 적게 파야 한다. 그러려면 스퀘어 또는 클로스스탠스가 알맞다. 센 스윙, 빠른 스윙은 거리와 무관하다. 세게 치려다가는 균형을 상실할수 있다. 스탠스를 어깨너비보다 넓게 하고 오른발에 60%의 체중을 실어 파워풀한 회전과 큰 스윙아크를 만들라. 게리 플레이어 =벙커샷의 거리가 길어졌다고 해서 스윙의 강약을 조절해서는 안된다. 오직 파내야 할 "모래의 양"으로 거리를 맞추라. 쇼트 벙커샷을 할때와 같은 템포와 확실한 스윙으로 볼뒤 1인치뒤 지점을 가격하라. 톰 왓슨 =헤드페이스를 스퀘어로 하고 볼은 스탠스 중앙에 위치시킨다. 스윙은 평소보다 강하게 하며 임팩트후 양손과 클럽헤드는 업힐(왼발 오르막라이)샷을 할때처럼 높게 릴리스 해주라. 피칭웨지나 8, 9번아이언을 들고 볼뒤 1인치뒤 지점을 가격하는 방법도 있다. 코리 페이빈 =볼위치나 스윙크기는 쇼트벙커샷을 할때와 다름없다. 오로지 폴로스루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한다. 쇼트벙커샷은 임팩트후 양손이 허리부근에 왔을때 피니시가 되지만 롱벙커샷은 더 높은데서 피니시가 이뤄진다. 폴로스루를 크게 한다고 생각하면 다운스윙이 확고해져 샷의 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