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신중 검토 .. 회사채 8.24%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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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최근 경기회복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인플레 압력이 커졌다고 보고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12일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주식 등 자산가치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인상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한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금리정책 방향을 수정한 것이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데 영향을 받아 지난 주말보다 23.68포인트 떨어진 1,004.25에 마감됐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등 투신권은 12일 5천9백50억원어치를 순매수,지난 1월 4일이후 총 순매수규모가 10조4천9백억원에 달했다. 특히 이날 순매수규모는 지난 1월 한달동안의 투신사 순매수규모(5천7백22억원)를 웃도는 액수다. 투신사들은 지난 2월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3월 8천7백33억원 4월2조1천8백억원 5월 1조9천1백억원 6월에 2조5천8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달들어서는 2조3천9백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0%안팎에 달해 앞으로 기업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한국경제신문 보도의 영향으로 회사채금리는 지난주말 7.99%에서8.24%로 뛰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