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곧 조사할듯 .. 공정위, 내부거래 의혹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삼성SDS의 부당내부거래 논란과 관련해 "내용을 파악한뒤 문제가 있으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민석 국민회의 의원이 서면질의를통해 "삼성SDS가 지난 2월 액면가 1만원, 행사가격 7천1백50원인신주인수권부사채(BW) 2백30만주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서면 답변으로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삼성SDS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10만원이상에 거래되고 있는점을 감안할 때 이 BW 인수자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최소 2천1백3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며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 재용씨가 인수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특수관계인에 대해서 부당한 지원을 한 경우엔 공정거래법상 조사할수 있게 돼있다"며 "내용을 파악한뒤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백화점들의 과도한 경품제공행위가 계속될 경우 경품의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경품고시제도"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