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실행 안하고 바탕화면서 바로 접속 .. 유토

인터넷익스플로러같은 브라우저(인터넷검색프로그램)를 실행시키지 않고도 바탕화면에서 곧바로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벤처기업 유토는 PC화면 통합제어시스템 애드게이터(adgator)를 개발,오는 9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C 바탕화면에 검색창이나 링크 아이콘을 만들어 직접 원하는인터넷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애드게이터 홈페이지(www.adgator.co.kr)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한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검색창 링크 아이콘 등이 설치된다. 검색창에 접속하려는 회사 이름을 한글로 입력하면 야후의 검색엔진이 자동으로 실행돼 곧바로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준다. 또 뉴스 스포츠 날씨 등의 링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 사이트 목록이나타나며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사이트에 직접 연결된다. 앞으로는 음악 여성 오락 쇼핑몰 등 전문사이트별로 순위 30위 이내인 것을 바탕화면에 등록시켜 바탕화면이 포탈사이트의 기능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유토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의 PC에 광고를 내보낸다.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바탕화면이나 스크린세이버 등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광고가 뜨게 된다. 광고는 PC사용자가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자동으로 사용자PC로 전송된다. 유토는 현재는 매일 1번 정도 광고를 바꾸고 있으며 앞으로 시간대나 연령별로 서로 다른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유토 송경호 사장은 "애드게이터를 이용하면 PC사용자는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광고주들은 상품 특징에 맞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할 수 있어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