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올 실적 5배 급증 .. 한진투자증권 분석

텔슨전자가 이동전화 단말기수출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한진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최연균 연구원은 14일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텔슨전자의 매출이 지난해(7백47억원)보다 5.4배 정도 급증한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억7천만원 적자에서 2백50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모토로라사에 OEM방식으로 수출중인 이동전화 단말기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어필텔레콤과 팬택이 모토롤라에 내수용 단말기를 공급하고있는데 비해 텔슨전자는 수출용 버전을 생산하기 때문에 중동 중남미 등지로의 CDMA서비스 확대가 매출신장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말했다. 그는 또 "텔슨전자는 CDMA기술을 확보한 몇 안되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텔슨전자 원승철 비서실장은 "지난 4월 2만5천대를 시작으로 매월 생산량을늘려 7월부터는 25만대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중 모토롤라와 1년간 2백50만대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