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영화) '스타키드' .. 지구소년 모험그린 가족영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가족용 SF영화.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한 소심한 지구소년과 외계전사간의 우정과 모험을 그렸다. 전국 40여개 구민회관 및 시민회관에서 16일 개봉된다. 극장용 영화가 동네 회관에서 개봉되기는 처음이다. 우리말로 더빙했다. 내성적인 스펜서(조지프 마젤로)의 생활은 불행하기만 하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고, 엄마가 없는 집에도 정을 붙이지 못한다. 유일한 즐거움은 혼자 누워 공상을 하는 것.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불빛에 이끌려 간 폐차장에서 우주선을 발견한다. 우주선에서 나온 인조인간 "싸이"의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신나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싸이와 합체된 스펜서는 자신을 괴롭히던 덩치 큰 터보를 혼내준다. 지구를 파멸시키기 위해 우주에서 날아온 괴물전사들도 물리친다. 스펜서는 싸이와 함께 한 모험에서 자신감을 얻고 학교생활에 적응한다. 어린이면 누구나 할 법한 공상의 하나를 따와 충실히 옮겼다. 어린이 몸에 딱 맞는 크기의 힘센 합체 사이보그, 우주선, 우주괴물 등을 철저히 어린이의 감성에 맞춰 만들었다. 유치원생이 보기에도 알맞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