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중소기업 재무현황 전산화...대출심사때 활용

국민은행은 신용도가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재무현황 등의 기초정보를 전산화해 대출심사때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0만여개의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전산시스템으로구축해 각 지점에서 대출등 영업활동에 쓰도록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기초자료가 전산화된 중소기업은 한국신용정보의 신용평가를 받은 기업 16만여개와 국민은행의 자체 신용조사업체 1만3천개, 각종 보증기관 추천 우량기업 1만여개 등이다. 이 은행은 모든 은행들이 신용이 높은 대출기업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남보다 앞서 우량 중소기업을 붙잡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여신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축적된 기업정보를 여신심사에 적극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각 지점이 기업대출과 관련해 상담한 자료를 토대로 전산화된 데이터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기업체 정보축적은 앞으로 본점과 지점간에 대출 마케팅 정보를 공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