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업체들, 인터넷 미국 접속통로 '공동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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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터넷 업체들이 미국을 통한 인터넷 접속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동 접속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호주 제1통신사업자인 텔스트라가 19일 밝혔다. 아시아 통신업체와 인터넷서비스업체의 모임인 아시아.태평양 인터넷공동체(APIC)는 8월초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단일 상호접속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APIC에는 일본의 KDD, 홍콩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 싱가포르의 텔레커뮤니케이션, 호주의 텔스트라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인터넷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존 히버드 텔스트라 사장은 "미국을 접속점으로 한 범 태평양 인터넷 거래에서 미국업체들은 돈을 한푼도 내지않는 반면 제3국 사업자들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불공평한 것"이라고 말했다. 히버드 사장은 APIC가 이같은 불공평을 해소하고 모두의 이익증진을 위해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 인터넷 거래소에 공동 인터넷 라우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접속통로는 아.태지역 사업자들이 미국 유수 기업들과 만나는 접속점이 될 것"이라면서 "APIC 회원사와 미국업체 사이의 대등한 관계형성에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