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자] 황호균 <한일생명 사장> .. 영업력 강화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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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모든 힘을 영업일선에 집중해 작지만 알찬 회사를 만들어나겠습니다" 지난달말 한일생명 최고경영자가 된 황호균(53) 사장. 그는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는 물론 한국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외국계 보험사와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보험설계사의 사기를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전국 영업소를 찾아 설계사와 영업소장과 직접 만나고 있다. 현재 처한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현장 방문을 일단 끝낸 그는 보험설계사들이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수체계를 일제히 정비토록 지시했다. 황 사장은 또 본사 조직을 축소하고 있다. 전산 등 꼭 필요한 인력을 제외하곤 가급적 많은 인원을 영업현장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그는 "보험사 경영의 핵심이 영업인 만큼 앞으로 경험이 많은 설계사들을 상품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와함께 자산운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의 돈을 잘 운용해 보다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영업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황 사장은 47년 경남 충무 출생으로 경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69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비서팀장, 삼성저팬 상무,삼성생명 상무, 삼성물산 전무 등을 지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