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다이제스트] '퍼팅때 스핀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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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할때 볼이 홀인되는 문은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컵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정문이 있고 컵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떨어지는 옆문이 두개 있다. 어떤 문으로 떨어지든 홀인을 좌우하는 것은 볼에 걸린 "스핀"이다. 지난 1950년대에 4번이나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던 보비 로크(남아공)는 퍼팅의 스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퍼팅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볼에 사이드 스핀이 걸리기 때문이다. 홀 한가운데를 향해 가다가 막바지에 휘는 것도 사이드 스핀때문이고 홀을 돌아 나오는 것도 사이드스핀에 기인한다. 예를들어 컵 왼쪽으로 떨어질수있는 볼인데도 그 볼에 슬라이스 스핀이 걸려 있으면 그 스핀의 방향대로 볼이 홀 가장자리를 타고 한바퀴 돌아 나오는 것. 결국 퍼팅의 성패는 사이드 스핀을 없애는 것이고 그 사이드 스핀을 없애는 방법은 볼에 톱스핀(오버스핀)을 먹이는 것이다" 이는 톱스핀이 걸려 볼이 똑바로 구르면 옆문쪽으로 가더라도 홀인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는 얘기. 그러면 어떻게 톱스핀을 먹이는가. 톱스핀은 올려치는 형태의 스트로크를 하면 된다. 볼위치를 왼발앞에 두고 올려치는 스타일로 볼을 치는 것. 헤드가 올라가는 싯점에서 헤드페이스와 볼이 만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된다. 오버스핀이 걸리면 볼은 가해진 힘이 다할때까지 똑바로 구른다. 그러면 설령 컵 양쪽사이드에 걸리는 퍼팅이 되더라도 돌아나오는 일 없이 그냥 옆문으로 떨어 진다. 헤드를 지면에 가능한한 밀착시키며 쭉 나가줘야 한다는 퍼팅이론도 있지만 올려치는 형태의 스트로크도 좋은 퍼팅을 위한 방법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