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등 6개 은행, 팝코전주에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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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등 국내 6개 은행은 외국인투자법인인 팝코전주에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25일 한미 외환 조흥 국민 한빛은행과 함께 신디케이션 론 방식으로 팝코전주에 1천5백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과 팝코전주는 26일 오전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서명식을 갖는다. 국내 은행들이 국내기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준 사례는 있지만 외국계 기업에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팝코전주가 발행한 1천5백억원의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 채권의 만기는 7년이다. 은행별로는 하나 한미은행이 각 3백50억원,외환 조흥은행이 각 2백50억원,국민 2백억원,한빛이 1백억원씩 분담한다. 팝코전주는 한솔제지의 해외합작법인인 팝코(본사 싱가포르)사가 한솔제지의 전주공장을 인수해 설립한 제지회사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