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마무리 '내년도 예산 역점' .. 진념 장관 밝혀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27일 "금융기관이 빠른 시일내 제역할을 할수 있도록 내년에도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데 예산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민회의 경제대책위 운영위원단 전체회의에서 강연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밝혔다. 진 장관은 또 "실업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근로사업예산을줄이는 대신 사회안전망 확충과 일자리창출, 직업훈련비 등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화.예술.관광분야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예산지원은 계속할 것이며 21세기를 맞이해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장관은 대우문제와 관련, "공식적으로 답변할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하는게 금융불안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또 "다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주가도 제자리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광태 국민회의 경제대책위원장도 "5대그룹중 대우그룹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해야 하며 나머지 4대그룹의 강력한 구조조정을더욱 힘있게 밀어부쳐야 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