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TL, 케이블사업 확대

영국의 NTL이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C)의 케이블사업을 인수한다고 NTL 관계자가 지난 26일 밝혔다. 미국의 나스닥 상장사인 NTL은 CWC의 부채 19억파운드를 포함, 총 63억파운드(12조6천억원)를 주고 케이블 사업을 인수키로 했다. NTL은 2백80만명에 달하는 전화와 케이블 TV 이용가구를 확보한 영국내 최대 케이블 운영사업자로 떠오르게 됐다. NTL은 또 영국 정부가 오는 가을 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TL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프랑스텔레콤(FT)은 이날 45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FT는 NTL의 지분 25%를 소유하며 영국내 전화 TV 인터넷 시장에서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브리티시 텔레콤(BT)에 대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