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재탈환' 증시 긴급점검] 5대변수 체크 : '금리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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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8%대 진입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크게 안정되고 있다. 정부와 투신 및 은행들이 "유동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서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제적 금리조절"을 내세우며 금리인상을 시사했던 한국은행도 통화공급을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은행의 지급준비금이 26일 현재 5조원이나 잉여상태를 보이면서 콜금리는 4.69%로 안정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채권 팔자에 나섰던 은행등 기관들이 풍부한 자금을 뒷심으로 적극 사자에 나서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회사채수익률은 27일 9.08%까지 떨어졌다. 마득락 대우증권 채권영업팀장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우쇼크가 진정되고 있어 회사채수익률은 곧 8%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조 굿모닝증권 법인수익증권영업팀장도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자금을인출해 은행의 MMDA 등으로 옮기던 기관들의 인출이 거의 없어짐에 따라 투신사의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