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가총액 상위 3개사 80조원 .. 전체의 28.04%에 달해

싯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삼성전자가 한국전력에 도전장을 냈다. 또 한국전력 삼성전자 한국통신등 싯가총액 상위 3개사의 싯가총액이 80조4천8백억원에 달해 전체의 28.04%에 달했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천5백원이 오른 17만8천원을 기록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싯가총액은 26조4천4백19억원으로 늘어나 전체의 9.21%를차지했다. 반면 부동의 1위인 한국전력은 주가가 5백원 떨어지면서 싯가총액은 27조9천7백43억원으로 감소, 싯가총액 비중도 9.75%로 낮아졌다. 2위인 삼성전자와의 차이가 불과 1조5천3백24억원(0.54%포인트)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할 경우 싯가총액이 29조2천1백31억원(10.17%)으로한전을 제치게 된다. 다만 우선주는 종합주가지수 산정에서 제외되고 보통주와 독립된 하나의 종목이기 때문에 우선주와 보통주의 싯가총액을 합한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이날 한국통신도 2천원이 오르며 싯가총액이 26조6백78억원으로 증가, 싯가총액비중이 9.08%를 기록했다. 한전 삼성전자 한국통신의 자본금은 5조4천8백25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자본금의 6.81%에 불과하나 싯가총액비중은 28.04%에 달해 종합주가지수가 이들 "빅3"에 크게 좌우되는 양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