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평균 8.6%P 상승 .. 삼성프라임 SPT, 120%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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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한주일동안 평균 8.61%포인트 올랐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를 웃도는 수치이다. 1일 본지가 3백억원 이상의 대형 주식형펀드 1백16개와 뮤추얼펀드 2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26.06%로 전주(17.45%)에 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는 각각 22.25%와 41.85%의 평균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수익률은 지수상승률을 웃돌았으나 누적수익율은 주가상승률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누적수익률이 평균 주가상승률(32.82%)보다는 6.75%포인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펀드갯수가 많은 주식형 수익증권이 지수에 8.79%포인트 뒤진 수익률을기록해 전체 평균 누적수익률이 주가상승률을 웃도는데 실패했다. 이는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이 대부분 90%이하이고 그나마 50%이하로 운용되는 안정형과 안정성장형 펀드도 많은데 기인한다. 뮤추얼펀드는 평균주가상승률(40.14%)을 1.72%포인트 초과한 41.8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가장 크게 초과한 펀드는 "삼성프라임SPT"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일 이후 주가상승률(56.88%)를 63.65%포인트나 초과해 1백20%의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중이다. 이 펀드는 주식형과 뮤추얼펀드를 통틀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대한투신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윈윈코리아 개인연금주1호"이 45.83%의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며 맹추격중이다. 이 펀드는 이춘수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맡고 있으며 지난 94년 6월에 설정됐다. 뮤추얼펀드 중에서는 지수대비상승률 47.81%를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4호"가 수위를 차지했다. 같은 회사의 "박현주1호"도 설정일 이후 주가보다 30%이상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이 두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모두 1백%를 넘는다. 대형 3투신사중에서는 한국투자신탁이 이번주 지수대비상승률이 평균 마이너스 2.00%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