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전세계 대상으로 영업하는 사이버증권사 설립키로

현대증권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한다. 현대증권은 2일 인터넷 트레이딩 업무를 전담하는 사이버증권사를 세우기로 하고 외국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위해 미국 페인웨버증권에서 전산관리담당 중역으로 일해온강희열 전무를 영입,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1천억원을 투입,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기존 홈트레이딩이 국내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실시, 세계적인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사이버 증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증권 굿모닝증권 대유리젠트증권등 국내 증권사는 물론 조흥은행 골드뱅크 한국기술금융등이 미국 찰스스왑 E트레이드 피델리티등 외국의 사이버 트레이딩 전문업체와 사이버증권사 설립을 위한 제휴를 추진중이다. 또 나라종금 가칭 ''그린증권사'' 등도 증권사 설립을 준비중이어서 다음달이면 10여개 증권사가 새로 선보일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