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쟁력 강화 역점 .. 9월 정상회담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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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국 지도자들은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역내국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정책개발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은 최근의 경제위기를 겪고난 뒤 경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선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이들 관리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APEC 지도자들이 비공식 정상회담에서 경쟁력 강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결의를 채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결의가 구속력은 없지만 신흥 경제국가들의 경제정책 개발 등에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가 장기화되는 것은 취약한 금융 등각종 산업 관련 법제들의 후진성 때문으로 보고있다고 일본 관리들은 덧붙였다. 오는 9월 12~13일 이틀간 오클랜드에서 APEC 정상회담을 주최할 뉴질랜드의 제니 시플리 총리도 역내 국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 메커니즘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APEC 국가들은 경쟁력 강화 정책에 관한 결의를 채택하기 위해 실무급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