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버] 약이 되는 술정보 가득..'눈길 끄는 술 사이트'

한국인은 월평균 13만4백원을 술값으로 쓴다. 남성은 84%, 여성은 54%가 매달 1회 이상 술을 즐긴다. 1인당 평균 주류 소비량은 1백40병에 이른다. 술을 좋아하는 국민이란 소리를 들을 만하다. 그러나 잘 마시면 약이요, 못 마시면 독이 되는게 술이다. 인터넷엔 약이 되는 술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술을 잘 마시는 방법과 숙취 해소법을 배우고 싶다면 "음주교실" (net-in.co.kr/powhapki)에 들어가면 된다. 이곳에서는 또 한국의 음주문화 변천사와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기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쑤시는 사람은 꼭방문해 볼만하다. 맥주와 위스키 등에 밀려 안방을 내준 한국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우리 술 이야기"(www.koreanwine.co.kr)가 그곳이다. 원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술의 역사가 소개돼 있다. 조상들의 주도와 주점의 내력 및 술에 얽힌 풍속 등도 담고 있다. 한국의 전통주를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스스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칵테일 나라"(www.cocktailnara.com)로 가라. 그곳에 가면 칵테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천3백여 가지의 칵테일 제조법을 소개하며 퀴즈를 통해 한달에 두번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바텐더들은 이곳의 구인.구직 게시판을 주목해야 한다. 물론 인터넷에서도 술을 판다. "인터넷 와인샵 까보"(www.caveau.co.kr)가 대표적이다. 명동에 있는 와인전문점 까보의 홈페이지로 와인을 통신 판매한다. 와인에 관한 갖가지 상식을 얻고 국가별 와인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