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백화점 앞다퉈 수재민돕기 .. 롯데 등 바자행사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롯데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재민을 돕기 위해 대규모 바자행사를 앞다투어 마련하고있다. 백화점들은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하는 바자회를 금주 말부터 실시, 기금적립으로 수재민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특히 이번 행사가 겉치레에 그치지 않고 수재민들에게 실익이 되고 고객들도 알뜰쇼핑을 할수 있도록 업체마다 염가상품을 대거 내놓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6일부터 15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 등 서울지역 모든 점포와 분당점 등 모두 6개점에서 수재민 돕기 대바자 행사를 갖는다. 롯데의 이번 행사에는 잡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가정용품 식품 등 전품목에 걸쳐 총 3백50억원 상당의 상품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의류의 경우 여름상품은 물론 가을 겨울옷 등 사계절상품을 정상가 대비 50~8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최소 5억원의 수재민 돕기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명인사및 인기 연예인들의 소장품 판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수재의연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6~15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바자회를 실시, 구매 영수증 한장당 1백원을 적립해 총 5천여만원의 수재민 돕기 기금을 마련할 계획. 본점에서는 신사복 사계절 대전을 통해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갤럭시 로가디스 피에르가르뎅 등 유명 브랜드 남성 정장류를 17만~27만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엘르 아이덴티등의 여성 트렌치코트 제품을 10만~17만원에 판다. 미아리점의 경우 후라이팬 9천원, 압력솥을 3만9천원 등에 판매하는 키친아트 바자회전을, 본점은 레노마 피에르가르뎅 챌린저 등 유명 브랜드 침구세트를 16만5천~28만8천원에 판매하는 침구 특집전을 함께 연다. LG백화점 =13~15일까지 부천점과 구리점에서 행사를 갖는다. 잡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가정용품 식품 등 전 품목을 70~80% 할인판매하는 한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수재민 돕기 기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주요 상품의 가격은 재킷 1만원, 면티셔츠 5천원, 샌달 5천원, 나시티셔츠 3천원, 투피스 2만원, 넥타이 3천원 등. 한신코아백화점 =11~16일까지 노원점에서 수재민 돕기 바자회및 알뜰 벼룩시장전을 연다. 행사기간동안 각 층별로 일부 상품을 한정판매형식으로 초특가 판매하고 14~15일에는 실속 경매행사도 실시할 예정. 이밖에 갤러리아 미도파 백화점 등도 내주부터 수재민 돕기 바자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