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3일) 국고채 수익률 연 8.59%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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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3일 증권거래소 장내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59%에 마감됐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9.32%를 기록했다. 오전장에는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창구지도가 계속된다는 보도에 따라 소폭 내렸다. 2년만기 통안채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매매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는 거래가 뚝 끊기며 소폭 내린 금리가 전날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대우그룹 문제와 투신권에 대한 근본처방이 만들어지지 않는 미봉책만 계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현재 채권시장은 폭풍전야와 같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번주말까지는 채권수익률은 적은 수준의 등락만을보이며 채권단의 대우처리방안이 나오는 다음주 초께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