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조계종 대행스님 대법회 계기 '독일에 한국불교 붐'

비구니인 다그마 바스쾨닉(56.여) 독일불교연합 공동대표는 "아직 독일내에 한국불교가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생활속의 선을 강조하는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계기로 한국불교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행 조계종 한마음선원장의 "독일 대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뒤셀도르프 근교의 라팅겐 시민회관을 찾은 독일인들은 대행 스님의 법문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경청한다. "기독교대륙" 유럽의 한가운데 있는 독일엔 96년 창건된 한마음선원 지원을 비롯 북부도시 브레멘의 광법사와 베를린의 보문사가 포교에 나서고 있다. 한마음선원 지원은 독일인들을 위해 매주 일요법회를 한국어와 독일어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또 수요참선법회를 통해 독일인들에게 참선법을 지도하고 있다. 베를린에 사는 한마음선원 신도 배티나 에플레는"98년3월 남편이 대행 스님의 법을 접하고 나서 아주 다른 사람이 된 것을 보고는 온가족이 한마음선원 신도가 됐다"면서 "법회에 참석할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