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콕찍어' 투자...테마형펀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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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주 환경관련주 실적우량주 등 일정한 업종이나 특정테마주에 집중투자하는 테마형펀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의 장세가 주가의 등락과는 별개로 일정테마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따른 것이다.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은 오는 5일부터 각각 7종류와 2종류의 테마형 펀드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한투신이 준비한 "신테마형펀드"는 일정한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등 안정적인 수익원에 투자하는 스폿펀드이며 주식편입비율은 20~90%이다. 집중투자하는 종목군에 따라 실적우량주식 첨단기술주식 수출관련주식 중가대형주식 업종대표주식 내수관련주식 자산우량주식 등 모두 7종류로 구성돼 있다. 관련테마주에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기간에 따라 20%(1년이내)와 35%(2년이내)이다. 가입후 6개월이후에는 환매수수료가 없으며 3개월과 6개월미만 환매신청시에는 각각 이익금의 70%와 4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국투자신탁은 지난 3일 선보인 테마형펀드의 성공적인 판매에 힘입어 후속시리즈 2가지를 새로 내놓았다. 신물질 개발이나 제약 생명공학등 생화학관련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파워코리아 2000-8호(바이오테크 펀드)"와 그린벨트해제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과 환경관련주식에 투자하는 "파워코리아 2000-9호(그린펀드)"등 2종류의테마형펀드가 투자자에게 소개된다. 모집규모는 두가지 모두 2백억원씩이며 운용은 나인수 주식운용부장이 담당한다. 3개월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90%,6개월미만시에는 8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