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화 3사 '21 혁신' 합창 .. 생산성 향상 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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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일제히 강도높은 경영혁신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가를 절감해 품질 좋은 제품을 한푼이라도 싸게 파는 것만이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무기라는 판단에서다. 각사 대표이사의 진두지휘아래 진행되고 있는 이 운동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유현식 대표 주도로 "LIFT 21" 운동을 2년째 벌이고 있다. "LIFT 21"은 기술.시장을 선도하고(Leading), 생산과 개발분야를 혁신하며(Innovation), 경영자원을 집중해(Focus) 초일류기업으로 도약(Take-off)하자는 것이다. 폴리에스터 원료인 TPA(테레프탈산) 전문업체인 삼성석유화학은 "HIT 21"운동에 나서고 있다. 최고생산성과 기술혁신,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으로 2000년 세계적 TPA 전문업체가 되겠다는게 목표다. 조직구조 및 인력 효율화, 원가개선 활동, 품질 및 서비스 차별화, 현장직원의 다기능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고홍식 대표는 매월 우수활동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격려하는 방법으로 HIT 21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정밀화학은 "TAKE 21"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기술력 강화(Technology), 선진경영체제 정착(Advanced Management),지식경영도입(Knowledge), 효율극대화(Efficiency)를 통해 세계적 정밀화학업체로 부상한다는게 목표다. 삼성의 이들 3개사 매출은 지난해 기준 2조3천억원에 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