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천호역 상권' 새롭게 각광 .. 8호선 개통

지하철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 일대가 강동지역 최대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8호선 개통이후 상권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주도업종이 하루가 다르게바뀌고 있다. 유흥업소 가죽의류점 양복점은 자취를 감추고 보세의류점 팬시점 스티커숍 분식점이 새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점포매매 임대시세도 강세다. 연초에 비해 10~20%가량 올랐다. 수요층의 변화도 주목할만하다. 10~20대의 젊은층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에서 검토중인 상세설계지구 결정이 이뤄질 경우 상권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소자본 창업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상가시세 =천호역에서 기업은행을 거쳐 천호시장에 이르는 "ㄴ"자 도로가 점포 값이 가장 비싼 1급지다. 2급지는 천호신사거리에서 광진교사거리를 거쳐 구사거리에 이르는 반대쪽 "ㄱ"자 도로변, 3급지는 대로변과 떨어진 이면도로다. 점포 임대가격은 1급지의 경우 1층 10평기준 보증금 7천만~1억원에 권리금 7천만~8천만원, 월임대료가 1백50만~2백만원이다. 2급지는 1급지 시세의 절반수준이고 3급지는 1급지의 40%선이다. 유망 투자지역.업종 =1급지역은 현대.신세계 등 대형백화점을 중심으로 상권이 완전히 정착돼 있다. 점포임대가도 비싸 장사를 처음하기엔 무리가 있다. 주목할만한 곳은 2급지다. 상권이 확대중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임대가격은 1층 10평기준으로 보증금 4천만원, 권리금 5천만원에 월임대료가80만원 수준이다. 투자업종은 보세의류점과 의류부대업종이 유망하다. 의류패션 상권이 형성돼 있어 사업전망이 밝은 편이다. 패션가발 양말 액세서리점의 경우 점포규모가 작아 고려할만하다. 또 10대 수요층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라면.떡볶이 전문점,패스트푸트점, 김밥전문점, 분식점을 차리는 것도 괜찮다. 점포면적은 5~6평이 적당하고 임대비용을 제외한 순수 투자비용은 4천만원을넘지 않는게 좋다. 체크포인트 =상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곳에 투자할땐 주도업종의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유동인구, 수요층, 주변 상가현황 파악은 기본이다. 최소한 3개월이상 시간을 갖고 어떤 업종이 뜰 것인지 꼼꼼히 조사한후 투자해야 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아이템 선정도 중요하다. 현재 잘 되고 있는 업종을 따라가기보다 보완관계에 있는 것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