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상반기 순익 10배 증가 .. 정보통신주 실적 호전

정보통신관련 코스닥등록기업중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천%이상 증가하는 회사가 나오는등 실적호전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신영증권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셋톱박스 제조회사인 휴맥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7%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순이익은 무려 1천62%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이 회사가 고부가제품인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분야에서 유럽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수출물량이 꾸준히 늘어난 점을 실적개선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메디다스와 비트컴퓨터도 의료전산화가 확대된데 힘입어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9백42.9% 및 6백15.4%에 달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아토, 디지털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프로칩스, 정수기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를 비롯 제이씨현시스템 양지원공구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도 모두 순이익이 1백% 이상 늘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28.7% 증가했다. 그러나 전자저울 전문업체인 카스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7.4%나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