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I면톱] 공장부지 아파트 분양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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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공장이전터에 건립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이 강세다. 대규모 단지로 지어지는데다 역세권에 속해 입지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입주가 빠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권값이 오름세다. 중형평형은 대부분 1천만정도 웃돈이 붙어있다. 40평이상 대형평형의 분양권값은 분양가보다 5천만원가량 높게 호가되고 있다. 공장이전터에 건립중인 아파트가운데 문래동 LG빌리지 방학동 대상현대타운 신도림동 동아 신도림 대림 당산동 효성 영등포동 대우드림타운등의 분양권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개업소들은 "분양권값에 거품이 끼어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주변시세와꼼꼼히 비교해본후 투자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신도림동 대림1차 =오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종근당부지에 지은 아파트로 1천56가구의 대단지다. 평형에 따라 1천5백만~6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입주가 임박해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지만 매물을 찾기 어렵다. 신도림동 동아1차 =대림1차 아파트 인근인 조흥화학자리에 건립중이다. 오는 11월 입주예정이다. 프리미엄이 오르면서 거래가 뜸한 상태지만 문의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추세다. 문래동 LG빌리지 =방림공장터에 지을 아파트로 서울5차동시분양때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유명세때문인지 입주(2001년12월)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웃돈이 평형에 따라 2천만~5천만원까지 붙어 있다. 분양후 프리미엄이 너무 많이 뛰었다는 인식때문에 최근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등포동 대우드림타운 =평당 분양가가 주변아파트보다 10~20%정도 저렴한조합아파트여서 조합원모집당시 인기가 높았다. 지난 2월한때 최고 2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다가 하락세를 보인후 최근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께 착공이 들어가면 프리미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창동 효성.방학동 대상타운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효성아파트는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여건이나 교통이 양호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방학동 대상타운도 분양가보다 1천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로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