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드만 삭스, 힐튼호텔 매입 의사...대우선 일단 부인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대우의 서울 힐튼호텔 매입의사를 밝혔다고 경제전문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골드만 아시아 투자펀드를 운용중인 헨리 코넬씨는 이날 네덜란드의 투자펀드 제너럴 메디터래니언사와 대우간 서울 힐튼호텔 매입계약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대우측과 호텔 매입에 관해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메디터래니언사는 지난 6월18일 대우측과 2억1천5백만달러에 호텔을 매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대해 대우측은 메디터래니언이 초기계약금으로 2천만달러를 보내온후 나머지 금액을 보내오지 않아 8월말까지 입금해 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며 계약이 깨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골드만삭스와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