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수익증권 16일부터 환매] 대우분 만큼 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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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회사들은 개인 및 일반법인의 환매와 관련, 가입금액중 일부만 환매하더라도 대우채권 부문을 떼놓고는 찾지 못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A씨가 16일 만기가 되는 1년짜리 공사채형수익증권에 1억원을 가입했고,A씨가 가입한 펀드의 대우채권 비중은 20%라고 치자. 이때 A씨는 대우채권에 해당하지 않는 5천만원만 먼저 찾고 나머지 대우채권은 나중에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하다. 만약 5천만원만 당장 찾으려고 하면 그중 대우채권 비중(20%, 1천만원)의 절반인 5백만원을 빼고 4천5백만원만 지급된다. 돈을 주는 것은 대우채권 금액기준이 아니라 비율기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5천만원이 필요하다면 우선 5천5백50만원 정도를 환매신청해야 10%를 빼고 5천만원을 받게 된다. 따라서 대우채권 비중이 높을수록 빨리 찾으면 불리하다. 90일을 기다리면 대우채권의 80%, 1백80일을 기다리면 95%를 받을수 있고,만기가 지나더라도 그때까지 이자가 계속 붙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