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과 대화로 통일

중국 지도부는 대만을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식으로 통일하기 위해 양안대화를 견지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제일보는 17일 중국 지도부가 지난주 폐막된 베이다이허 중앙공작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첸치천 부총리가 전날 방중한 대만의 통일연맹대표단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지도부가 대만이 양국론에 입각한 헌법개정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으며 공산당 지도부가 인민해방군 등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를 촉구하는 강경파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6기를 추가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홍콩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언론들은 탕페이 대만 국방부장이 미국 주간지 디펜스위크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들여올 계획이며 레이더시스템 구매에도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