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역사이트 개편, 쇼핑몰사업 진출...대우

(주)대우가 기존 인터넷 무역사이트인 "트레이드 윈도우"의 운영방식을 대폭 개편하고 쇼핑몰및 정보서비스사업에 진출키로 하는 등 인터넷 사업을 확대한다. 대우는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사업 종합육성방안을 확정, 2002년까지 인터넷 관련 사업 매출을 5천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전자무역 활성화 =기존 인터넷 무역방식에 입찰제를 도입, 사실상 인터넷경매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바이어의 주문에 맞춰 생산자로부터 가격을 포함한 입찰제안서를 받아 온라인 경매를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전세계 1백50만개 기업및 제품정보를 자사 인터넷 무역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세계 1백여개 무역관련 사이트에 동시 등록하는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이버 무역에 입찰개념을 도입해 바이어와 생산업체가 최상의 가격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1대1의 타깃 마케팅으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전문생산업체를 회원제로 운영, 은행 물류 관세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입, 관세, 국제금융 등 무역관련 노하우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키로 했다. 인터넷 쇼핑몰 참여 =오는 10월 종합백화점 형태인 몰앤몰(mall & mall)방식의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통신판매업체및 아이 캐쉬(icash) 등 전자지불 결제수단 제공업체와 제휴,물류및 결제수단을 확보할 방침이다. 2001년까지 국내 15개 해외 15개 업체와 제휴관계를 구축, 1백50만명의 회원을 확보키로 했다. 대우는 인터넷 관련사업을 21세기 중점육성분야로 선정, 지난달 신설한 인터넷 사업팀을 내년도 1개 영업본부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해외지사와 본사간의 인터넷 거래를 의무화시킨 대우는 올해 인터넷 무역규모를 6천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