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육성자금 1천억 조성...10월부터 싼이자로 지원

오는 10월부터 내년말까지 문화산업육성을 위한 문화산업진흥기금 1천억원이 저리로 지원된다. 문화관광부는 20일 한국문화산업진흥위원회(위원장 박지원장관) 전체회의를열어 이같은 내용의 문화산업진흥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 문화부 재경부등 7개 부처 차관과 관련업계 대표가 참석한 이날 회의는 문화산업이 벤처성이 강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인 점을 감안, 대폭 지원키로 했다. 문화산업진흥기금은 올해와 2000년에 각각 5백억원씩 모두 1천억원이 조성돼 3.5~4.5% 저리로 지원된다. 지원분야는 게임과 영화 비디오 애니메이션 음반 문화상품 등으로 인프라 확충 및 기획,제작사업등에 공급된다. 이 융자조건은 중소기업진흥기금(7.5%), 산업기반기금(7.5%), 공업발전기금(7.0%), 정보화촉진기금(6.5%) 등 성격이 비슷한 다른 벤처기금에 비해 매우파격적이다. 구체적인 기금 운용계획을 보면 비디오사전주문제 운영과 전통문화상품 유통구조개선, 게임업체장비구입 지원 등 문화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 4.5%의이자율로 4백40억원을 지원한다. 또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음반 게임 전통문화상품 독립제작사 프로그램등의 기획, 제작에는 3.5% 저리로 5백60억원이 나간다. 문화부는 기획예산처와 협의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다음달 중으로 융자신청 공고를 내며 10월부터 실제 집행이 이뤄질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이성구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