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중교에 PC 15만8천대 보급

내년에 초.중등학교의 정보화교육을 위해 15만8천대의 PC가 보급되고 3천7백92개 학교에 교내 전산망이 구축된다. 또 산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전기,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 CALS(전자상거래)가 도입된다. 정부는 20일 행정.입법.사법부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제12차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년도 "21개 분야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들은 9월에 열릴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필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보면 농림수산정보망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정보기술을 활용한 수산물 직거래로 수산물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간 전자문서교환(EDI)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조달 EDI를 확대하고 정부고속망과 지방행정망을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도권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단계 국가GIS(지리정보시스템)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건설공사 수.발주업무를 네트워크로 연결, 공유토록 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정보화지원을 강화하며 금융정보시스템도 선진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핵심정보 데이터베이스(DB)도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고 고용정보시스템의 내실화와 종합적인 장애인고용정보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