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판 백신 전면적 재평가 실시키로...식약청, 9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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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시판중인 질병예방 백신에 대해전면적인 재평가 작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은 녹십자.동신제약 등 11개 업체의 86개 백신에 대해 문헌과 자료중심의 재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기준에 미달되는 백신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다시 할 방침이다. 이같은 식약청의 조치는 지난해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와 MMR(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 등을 예방 접종한 어린이들이 숨지거나부작용을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식약청은 이와 별도로 연내 백신의 개발과정과 외국 임상시험 결과, 부작용보고사례 등 자료를 집중 검토한 뒤 유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되는 품목에대해서도 임상시험을 통해 항체생성률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3일자 ).